[영화] 인사이더 (The Insider, 1999)
거대기업군에 맞서 진실을 알리려고 하던 개인과 소수의 저널리즘이 초토화 되는 현장을 얼마 전에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목도했다. 거대자본 앞에서는 언론의 자유, 법 앞에서의 평등 및 사회의 정의를 부르짖던 지식인, 언론인, 여러 단체와 그들의 공정한 경영을 감시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 정부기관도 침묵하는 것을 21세기를 사는 모든 한국인들은 목도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사회의 한계성이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는 분들을 위해 잠시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영화속의 숨은 패턴과 내용을 보고 힘을 내기 바란다.
위의 인물사진은 1990년대 중반, 미국을 시끄럽게 했던 주인공, Dr. Jeffrey Wigand (제프리 웨이건)은 생화학을 전공한 인물로 여러 메이저 화학기업에 근무하다, 미국의 3대 담배회사 중 하나인 Brown & Williamson에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담배에 암모니아 화화물을 첨가하여 흡연자들의 니코친에 대한 중독성을 극대화 시키려는 음모를 반대하다, 경영진들과의 마찰로 해고되었다. 해고사유는 “대인관계 부족과 동료들과 마찰”이었다. 후 CBS방송의 “60 Minutes (추적60분)”의 프로에 출연하여 그동안 메이저 담배회사들이 미국 국회청문회에서 부정하였던 담배의 유해성의 비리를 폭로하였다. 그는 “60 Minutes”에 출연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이 자리에 선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결심이 서기까지 한참 걸렸죠. 이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거대자본과 자본과 결탁된 정부의 압력으로 진실은 묻혀질뻔 하다, Lowell Bergman (로웰 버그맨)이라는”60 Minutes”의 PD의 노력으로 이러한 어둠의 세력의 비리는 만천하에 폭로되고, 그 후 담배회사들은 $246,000,000,000 달러의 거대한 소송에 직면하게 된다. ‘인사이더’를 보며 이 시대의 언론과 시민들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여름을 보내는 방법일 것 같다.
올 여름 휴가철 또는 휴일에 꼭 한번볼 것을 권하고 싶다. 혹시 보았다면, 다시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The Insider
요즘같은 때에 (대리만족을 통해서나마)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같네요. 게다가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 +_+ 주말에 꼭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해요 :)
whistleblower를 주제로 한 영화 중 가장 걸작이죠.
이 영화가 담배회사의 악마스러운 모습을 어두운 터치로 묘사했다면, thank you for smoking은 코믹하게 담배회사의 악마스러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polarnara, 깃대산// 작년에 국내 대학병원들이 외국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용역을 받고 연구를 하다 들통이 났었습니다. 문제는 국립대학의 병원들마져 아무생각 없이 돈만준다고 하면 거대자본의 하청업체 노릇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제약분야에는 더 큰 흑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된 보도마져 나가질 않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