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링쿠스(아직도 가제) [No. 3] 4월 둘째 주
4월 둘 째 주 링크 단평.
17. 더필름보이닭껌 :: 색채마술사 샘표 고추장
http://thefilmboy.com/474
민노씨 : “화가들이 물감 대신 사용한 태양초 고추장” 이야기. 역시 탁월한 닭껌양의 멋진 광고 이미지. 광고캠페인에 참여하는 블로그들이 전범으로 삼아 마땅한 개성 넘치는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광고들이 광고로써 기능할 수 있다면 블로그 마케팅도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드는 그런 광고.
진간장비빔밥 : 아주 참신하다. 보도자료 수준에 글을 블로그로 마케팅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효과도 없다고 본다.이런 것이야 말로 블로그로 하는 진정한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마케팅 참여글이란 문구가 없다는 것.
써머즈 : 더필름보이딹껌 포스트들을 보다 보면 바이럴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이 뭘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햅팁 운운한 마케팅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 사실은 재미없는 (누구라도 쓸 수 있는?) 포스팅이 문제가 되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참여한 블로거들이 대부분 개성 없는 천편일률적인 포스트들을 생산해냈다.) 밝히지 않아도 유쾌하거나, ‘나 대놓고 xxx 제품인데 어때? 나 쿨해.’ 뭐 이런 식으로 들이대면 정색하고 밝히지 않아도 될 것도 같고. 결국 드는 생각은 호감도는 정량적이지 않다는 것일까?
비틀 : 텍스트로만 보면 기발한 상상력이 한없이 매력적이지만, 블로그 마케팅 안내문 내지는 그걸 알 만한 문구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점은 그 매력을 상쇄시킨다. 햅틱이 리뷰 포스트들에 질린 내 오버 센스일지도.
18. Ubuntu Linux | 자유 평등 –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 98.7%는 새빨간 거짓말!
http://noneway.tistory.com/442
써머즈 :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에 대한 정보에 오류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글. 결국 저런 높은 점유율 수치 때문에 IE의 액티브엑스를 강제해도 큰 문제 없는 것 아니냐는 논리로 가기 쉬운 것 같다. 그렇다면 좀 더 제대로 검증해 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닐까? 여러 요소들을 반영하여 계산해보면 어떨까? 인터넷 사용 시간, 트래픽, 아이피별 구분, 인터넷뱅킹 여부, 인터넷 결재 여부, 해외 결재 수요 등을 적용하면 더 낮아지지 않을까? 웹브라우저 아닌 툴 (설치형 응용프로그램, AIR 프로그램 등)에서 사용하는 것까지 합친다면 분명히 많이 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진간장비빔밥 :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모두 IE밖에 안 써서 IE에서만 굴러가게 만들었을까, IE가 아니면 못 쓰니 어쩔 수 없이 IE만 쓰게 된 악순화에 결과일까? 98.7%이면 어쩐다고? 세금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건지 모르겠다. 설사 99.99%라 해도 다른 브라우저에서 돌아가게 만들어야 정상이 아닌가? 그것도 공공기관이면 두 말할 필요가 없을 듯싶다.
써머즈 : 요즘의 분위기라면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98% 이상이니 ‘IE에서만 돌아가는 액티브엑스를 허하노라’ 같은 식의 사고를 할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일종의 사고의 스냅샷 중의 하나로 찍힌 경우라면 최악의 경우겠죠.) 그게 이제까지의 발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래 소수의 권리가 (심지어 50%를 차지하는 여성까지도) 무시되는 대한민국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논리죠.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실 이렇다… 는 통계가 모여있는 사이트가 하나쯤 있어도 좋을 것 같긴 해요.
민노씨 : 현실적이면서, 또 비현실적인 IE의 점유율도 점유율이고, 이를 근거로 오픈웹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무시하는 국가기관과 법원의 태도도 문제지만, 앞으로는 공신력을 갖는 단체가 브라우저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표준을 마련해서 각각의 장단을 비교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가 ‘독점’을 옹호한다고 비판하는 꿈틀의 입장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비틀 : 이 나라의 일종의 사대주의 근성에는 늘 화가 치민다. 이게 행정부 차원에서만이라면 그나마 삭이겠는데, 뭔 놈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곳에서 입법부, 사법부까지 같은 장단에 춤을 추는가 말이다. 행정부가 외교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두 손발 다 들어도 엄연히 헌법상 3권 분립이 명시된 나라인 이상 입법부, 사법부는 견제와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지 않겠는가. 적어도 그런 시늉이라도,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않겠나.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은 1사업자가 시장점유율 100분의 50 이상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동법 제4조 제1호)하여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할 수 없게 하고(동법 제3조의 2) 이에 위반한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조치를 취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엄연히 이런 법이 성문으로 존재하는데 98.7%라는, 말이 좋아 시장 지배적 사업자지 순 독점기업인 MS의 손을 사법부가 들어 준다는 게 말이 되나. 상고심이 남아 있지만 2심까지 원고 패소라면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글쓴이 말대로 참 ‘등신’스러운…
19. 비판과 공명 :: 추하게 늙어가지 않기를
http://intereds8489.tistory.com/191
“비판을 통해 뭔가 새로운 것을 도모하고 싶다면, 상대를 자극해 뭔가 옳은 길로 인도하고 싶다면, ‘논리’는 기본이고, 자격이나 절제, ‘성찰적 대화법’ 같은 기술, 이 모든 게 갖춰져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진간장비빔밥 : 이번 추비추 반응을 보면서 참 공감했던 글이다. 논리같은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 대화에 방법이 무척 중요한 듯싶다. 나를 돌아보며 공명을 할 수 있게 같이 잘 되는 비판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민노씨 : 특히 ‘침묵’에 대한 지적이 인상적이다.
비판이란게 ‘내가 틀리면 어쩌지’라는 소극과 ‘나는 옳단 말야!’라는 적극에서 ‘적극’만 강조되기 쉽다. 사람마다 적극이 강한 사람이 있고, 소극이 강한 사람이 있을테다. 그건 또 상황마다도 다를테지. 양자를 조화시키는 가볍지만 진지하고, 치열하지만 열려 있는 마인드의 자세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
비틀 : ‘공명’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모호. 단어가 잘못 쓰였거나 글쓴이의 의미 해석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내가 난독증이거나. 글 전체에 대하여는 ‘공명함’. ^^;;
사람들이 자기 속내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것 같아’, ‘~듯해’ 등의 말을 자주 구사하여 뒷말을 뭉개는 것 역시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탓. 다치는 게 그리 싫은가?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비판이 활성화해야 건강해지는 법.
진간장비빔밥 (‘공명’의 의미에 대한 비틀의 질문에 답하는 차원에서) : 단순히 비판 받는 쪽만 동감하여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같습니다. 비판하는 쪽은 앞서 자신을 돌아봐 함께 성장을 하자는 의미로 읽었습니다.
20. 유튜브 실명제 거부의 불편한 진실 :: 트람의 ITAgorA
http://itagora.tistory.com/209
진간장비빔밥 : 제발 가카와 그 일당 탓만 하는 짓은 그만두자. 실명제, 저작권법 등 지금 인터넷을 옭죄는 법은 이미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연예인 자살 등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죄인의 이름은 네티즌이라 말하며 통제와 강한 처벌뿐이 답이라고 동조했던 우리 탓이다.
민노씨 : 이 문제에 대해선 할 얘기가 좀더 생겨서.. 글로 대신한다.
http://minoci.net/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