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에 바란다 1-1. 올블의 메인디자인

Mar 15th, 2009 | By 민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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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최상단 공간
올블 타이틀이 있는 공간, 특히 중앙공간은 가장 비싼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놀고 있는 공간이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공간적인 낭비인데, 이게 무슨 ‘여백의 미’를 고려한 것 같지는 않다. 올블 최상단은 그야말로 쪼가리 광고들과 공간의 낭비로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지울길 없다. 정중앙에 올블의 존재감을 표시하는 타이틀을 넣고, 양 옆에 광고(자체 위드블로그 광고를 넣던 외부 광고를 넣던)를 배치하는게 안정감 차원에선 낳지 않을까 싶다. 극(?)최상단에 있는  ‘블로그카페’는 이제 그만 서비스종료를 발표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1. 상단 채널 및 검색창 공간
채널 단추… 이건 정말 어두운 배경에 어두운 단추로 그나마 존재감이 없는 판에 더더욱 존재감이 희미하다.  특히 채널은 두 개 뿐인 채널을 단추 속에 가둬뒀는지 의문이다. 상하폭을 키워서 검색창은 왼쪽(혹은 오른쪽)으로 몰아두고, 뭔가 의미있는 하위 페이지(그게 고전적인 카테고리이든 아니면 어워드를 활용한 것이든 뭐든 간에)로 유도할 수 있는 단추들을 설정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강조하지만 현재 채널단추는 도무지 무슨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2. 사이드바
사이드는 공간적인 낭비도 낭비일 뿐더러, 상단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어울려서(?) 시각적인 혼란을 극대화한다. 특히나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는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효용성이 높은 공간’에 배치고 있는건지 알 길 없다. 특히나 정신을 산란하게 한다. 올블이라는 메타 블로그의 자유분방함(나쁘게 보면 동아리스러움)을 어필한다는 장점보다는 올블의 존재감을 너무 가볍게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 자유분방한 느낌도 좋지만, 좀 심하게 공간 낭비다. 올블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올블라이브든 그 밑에 있는 티페이퍼든 메인 그 자체에 현출시키느니 유저들의 글에 대한 노출권을 좀더 존재감 있게 현출시키는 방식을 고민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령 ‘나의 추천글’ 위주의 글들은 ‘자랑하기/도와주세요/열심히쓴글이에요/사진으로 말해요’를 좀 교통정리해서(도무지 자랑하기는 뭐고, 사진으로 말해요는 뭔지 모르겠다. 열심히쓴글이에요/도와주셈 이 둘만 남겨도 될 것 같은데…) 사이드바에 좀더 노출도 높고 존재감있게 표시해주는게 지금보다는 낫다고 본다.

3. 메인중앙공간
올블은 전적으로 ‘폭소노미’ 체계에 의한 정보 분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정보 분류 체계에서 고전적인 의미의 카테고리(택소노미)가 갖는 의미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올블의 강점을 더 강조할 수 있는 체계를 가미하는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위에 허접그림으로 표시한 부분은 물론 예시다,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하리라 본다. 특히나 현재처럼 너무 많은 ‘요약’ 형태를 보여주는 방식은 시각적으로 쾌적함을 주거나, 다이나믹한 느낌을 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론 너무 큰 공간적인 낭비라고 생각한다. 위 그림에서는 3단이지만, 2단으르도 가능할텓고, 혹은 극단적으론 4단 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핵심은 단순하면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한 표시체계를 갖추는 일이다. 현재는 너무 시각적으로 어수선하기만 하고, 그런데도 볼 것 없는 구조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추.
그림 속에 오타가 있다..;;;;
“누가 쓸 의문”  ->”누가 쓸지 의문”. (상단 중앙부분)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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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올블로그에 대단한 애정을 보이시네요. 민노씨님.

    2. 저도 항상 올블로그 한번 들어가볼가 하고 들어갔다가… 막상 들어가면 뭘 해야할지.. 할게 없더군요. 일단 카테고리별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UI 조차도 안보이니.. 이건 심각한거죠..
    이러지 저러니 해도.. 일단 올블로그는 사용자에게 매력을 보여주닌 못하는 것 같아요. 뭐, 저한테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ㅎ

    3. 그런데 올블로그 같은 메타블로그 운영회사들이 과연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가 궁금한대요. 제 관점으로는 그저 자신들 브랜드의 홍보채널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결국은 돈되는 비즈니스를 위한 플래그쉽스토어로 기능하는 건 아닐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애정어린 충고가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네요.

    덧) 한번도 진지하게 메타블로그니 블로고스피어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는 편이라서 그냥 블로깅하면서 눈에 띄는 사실들을 토대로 한 일종의 중얼거림입니다. ㅎ

  2. 섹시고니 /

    3. 말씀처럼 메타 그 자체가 의미있는 수익모델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얌도 그렇고 블코도 그렇고, 아예 대놓고 ‘광고 대행업이 주종목’임을 선언하고 있는 프레스블로그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런 추세가 좀더 구조화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정말 의미있는 메타사이트는 그 씨가 마를지도 모를 일이죠. 그런 차원에서 올블이든, 블코이든, 믹시이든… 좀 제대로 된 전문 메타블로그로 기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특히나 올블은… 개인적으론 꽤나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업체이기 때문에….;;; (그림이 허접해서 죄송..ㅎㅎ)

  3.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4. 글을 보니 정말 올블에 애정이 가득한 것 같네요 ^^;

    올블쪽에서는 이 글을 계기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5. 제대로 된 타이밍이라면 지금의 올블로그는 작년 10월경에 한번 더 바꼈어야 하지요.
    하지만 내부 사정들과 블로그칵테일도 어쩔수 없는 회사인지라… 피할 수 없는 일들을 겸하다보니 올블로그가 굼뜨고 피드백에 느린 서비스처럼 되었네요.

    지금껏 민노씨에게 곧 개편될 거니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수 없이도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블로그의 앞으로 로드맵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번 4월달 부분 개편을 시작으로 10월달까지 새로운 올블로그의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올블로그4가 되겠지요 :)
    한번에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4월부터 10월까지 올블로그3에서 올블로그4로 단계적으로 변화해 갈 것 입니다.
    새로운 올블로그4는 생각하기에 따라 지금의 고전적인 메타블로그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4월에 부분 개편될 모습은 민노씨가 말씀하셨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어찌보면 민노씨가 스포일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올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누구나 비슷한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랜만에 민노씨글에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
    올블로그에 대한 끝없는 애정 감사드립니다.

    잘지내시죠? :)

  6. 주성치 / 별말씀을요. : )

    미스플래쉬 / 그러게요. 다양한 의견들을 공모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홍커피 / 아, 정말 오랜만이네요. : ) 약간 늦춰지긴 했지만 중단없이 개선작업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저는…ㅎㅎ 요즘 전혀 잘 지내고 있지 못합니다. 세상 사는 재미가 별로 없네요…;;;;

  7. [...] [The Blographic]메타블로그에 바란다 1-1. 올블의 메인디자인 L 이글을 읽으면 변화하는 올블로그의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주고 싶다. (tags: 올블로그, 변화, 메인) [...]

  8. 미스플래쉬님과 댓글도 보이네요..
    제 댓글이 이상했나요? 왜 지우셨나요…
    전 사람들을 알아가는게 좋던데..
    지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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